막국수 벤치마킹 업소 7選에 소개되는 각 지역의 막국수 전문점은 막국수라는
메뉴를 기본으로 그 점포만의 노하우가 담긴 양념장, 육수, 사이드 메뉴 등을 갖추고 있다.
1. 100% 국산메밀가루로 만든 봉평막국수의 자존심
강남구 '봉평산골메밀촌 잠원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잠원동 39-1
전화번호 (02)511-7888
영업시간 11:00~22:00 명절휴무
메뉴 물·비빔막국수(5500원), 메밀전(6000원), 묵사발(5500원), 한방수육(1만8000원)
100% 국산 메밀로 만든 메밀가루를 봉평농협에서 제공받아 막국수를 만드는
'봉평산골메밀촌'은 서울 공릉동 본점을 기점으로 전국에 60여개의 점포가 있는,
최대의 막국수전문점 프랜차이즈다.
'봉평산골메밀촌'에서 사용하는 메밀가루는 전국에서 재배하는 메밀을
봉평농협에서 수급해 메밀가루 30%, 밀가루 50%에 고구마전분 20%가
배합된 것을 전국 '봉평산골메밀촌'에서 사용한다.
'봉평산골메밀촌 잠원직영점'은 작년에 문을 열어 신사역 주변 직장인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이제 6000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만 하는 강남상권에서 5500원이라는
가격책정은 효과적이었다.
알맞게 새콤하고 달콤한 막국수는 여성고객 인지도가 높고 가격대비 충실한
맛과 양의 메밀전, 국산 암퇘지만 선별해 한약재로 촉촉하게 삶아낸
한방수육은 남성고객에게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봉평산골메밀촌'의 물막국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치미가 아닌
차갑게 식힌 고기육수에 말아 나온다. 박정규 대표는 이를 “동치미에 말아먹는
막국수는 서민음식이고, 고기육수에 말아먹는 막국수는 양반가의
식문화였다”고 말한다. '봉평산골메밀촌'은 좋은 재료로 질 높은
맛을 내고 있지만 전국 많은 점포에서 누구나 편하게 막국수를 즐길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2. 100% 메밀면과 푸짐한 닭고기 고명이 일품
서울 중구 '춘천막국수 산골면옥'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4가 61번지
전화번호 (02)2266-5409
영업시간 11:30~22:00 연중무휴
메뉴 막국수(4000원), 막국수특(6000원), 닭곰탕(4000원), 닭무침(1만원), 찜닭(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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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에는 49년 역사의 춘천막국수집이 있다. 1962년 춘천에서
시작해 1972년 현재의 터에 자리를 잡은, 서울에서 춘천막국수의 원조라고
일컬어지는 '춘천막국수 산골면옥'(이하 산골면옥)이다.
서울에서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막국수를 먹을 수 있는 것도, 가격에
비해 맛과 양이 출중하다는 것도, 영양가 높고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대접하고 싶어 하는 김종녀 대표의 경영이념이 있기에 가능하다.
'산골면옥'은 막국수전문점에서 흔히 내는 보쌈보다 찜닭을 주 메뉴로
함으로써 메밀과 닭고기의 음식궁합을 맞췄다. 막국수에 닭고기 고명이
올라가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메밀만 100%를 사용해 만든 면은 다소
껄끄럽고, 손으로 마구 찢어 올린 닭고기 고명은 투박해 보이지만 맛이 있다.
또한 새콤달콤한 양념과 상추, 깻잎에 푸짐하게 무쳐 내는 닭무침은
'산골면옥'만의 대표메뉴. 이런 이북스타일의 막국수 때문에 예전에는
60~70대 노년층의 고객비율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20~30대 젊은 층의
방문율도 높아지고 있다. 단지 닭 뼈가 섬세하게 발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닭무침을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3. 쫄깃한 면은 뜸 들이는 과정이 중요
경기도 여주 '강계봉진막국수'주소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419-2
전화번호 (031)882-8300
영업시간 10:00~20:30 연중무휴
메뉴 물·비빔막국수(6000원), 편육(1만2000원), 온면(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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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34년째 경기도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계봉진막국수'.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찾아갈 수 없는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점심시간대와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자랑한다.
국산메밀 95%에 고구마전분 5%를 넣어 반죽한 면을 사용하지만
메밀함량이 높다고 해 거칠거나 껄끄럽지 않다. 이는 밥 뜸을 들이듯,
메밀면도 뜸을 들이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면이 충분히 호화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강봉진 대표는 말한다.
또 '강계봉진막국수'의 막국수가 다른 막국수와 차별화 되는 점은 조선간장과
청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해 매운맛을 내는 양념장에 있다. 이 양념장에
비벼진 비빔막국수는 금방 입을 얼얼하게 만든다. 돼지고기 고명은
막국수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깔끔하지 않은 뒷맛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4. 황태포로 맛을 낸 비빔장이 비결
경기도 분당구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점'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239-1
전화번호 (031)719-0888
영업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메뉴 물·비빔막국수(6000원), 수육中(2만원), 감자전(8000원)
강원도 주문진에 있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성남을 비롯해 전국 8개의
분점이 있다. 분당점은 외곽지역에 위치하지만 평일저녁과 주말에는
가족단위 고객이 줄을 잇는다. 주문진 본점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양념장과 동치미 모두 분당점에서 만든다.
콩가루를 듬뿍 뿌려내는 막국수에 강원도산 황태포로 맛을 낸 양념장은
찰떡궁합이다. 자칫 콩가루와 양념장 맛이 강해 메밀의 향을 해칠 수도
있었지만 메밀함량을 80%이상 유지함으로써 쌉쌀한 메밀의 맛과 향을 지켜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에서는 보쌈정식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 막국수와 수육,
감자전을 한 번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재경 대표는 “업주의 입장에서는 세트보다 단품메뉴가 수익성이 좋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 세트메뉴를 구성했다”고 말한다.
또한 “원리원칙에 의거해 음식장사는 첫째도 둘째도 좋은 식재료.“라고 말하는
정 대표의 경영이념을 반영하듯 매장도 깨끗하고 음식도 정갈하다.
5. 양념간장으로 맛을 낸 깔끔한 춘천막국수의 원조
강원도 춘천시 '유포리막국수'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62-2
전화번호 (033)242-5168
영업시간 11:00~7:00 명절휴무
메뉴 막국수(5000원), 감자부침(5000원), 촌두부(4000원), 편육(1만원)
춘천 주민들만 알고 간다는 40년 역사의 '유포리막국수'는 외지인이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해있다. 때문에 주민들과 춘천에서 군복무 중인
군인들이 주 고객이다.
메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7:3으로 하여 면을 만드는 '유포리막국수'에서는
양념간장으로 맛을 낸 깔끔한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간장양념국수와 흡사한 추억의 맛이 있어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다.
'유포리막국수'의 동치미는 톡 쏘는 맛보다 삼삼한 맛이 좋다. 재미있는
것은 스토리텔링적 요소가 있는 동치미 그릇. 이미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포리막국수'의 독특한 점으로 인식되어 있는
비커(과학 실험도구)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온다. 물어물어 찾아간
외지고객에게는 삭막한 서비스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6. 사골육수를 기본으로 한 감칠맛 나는 비빔막국수
강원도 강릉시 '송정해변막국수' 주소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산3번지
전화번호 (033)652-2611
영업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메뉴 물·비빔막국수(6000원), 수육(1만3000원), 메밀묵채(5000원)
‘고 정주영 현대회장의 10년 단골집‘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송정해변막국수'는 올해로 딱 20년이 됐다. '송정해변막국수'는
50% 이상의 국산메밀을 사용해 면을 뽑는다. 메밀낱알을 구입해
필요할 때마다 제분해 사용하기 때문에 메밀향이 살아있다.
다른 막국수전문점보다 면이 약간 두껍고 쫄깃한 식감이 강하다.
비빔막국수 양념장은 사골육수를 기본으로 고춧가루, 간장 등의
양념을 첨가해 만든다. 양념장 맛이 깊고 감칠맛 난다고 느끼는
이유는 사골육수가 그 비법이라고 장재화 대표는 말한다.
'송정해변막국수'의 인기요인 또 하나는 수육이다. 도라지, 샐러리,
고추, 마늘을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쳐 내는데 그 맛이 돼지고기와 잘 맞는다.
현재 성남, 김포, 서울에 6개의 지점이 있다. 직영체제여서 맛에서는
본점과 차이가 없다. 단, 김포지점은 메밀 수급이 어려워 본점과 다른 면을 사용한다.
7.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동치미가 일품
강원도 양구 '광치막국수'주소 강원도 양구군 남면 가오작2리 1051번지
전화번호 (033)481-4095
영업시간 11:00~21:00 연중무휴
메뉴 막국수(5000원), 민들레전(6000원), 편육(1만원)
'광치막국수'는 주변에 양구군청 등 관공서가 위치해 점심시간이면
회사원들이 물밀듯 자리를 차지한다. 막국수는 메밀함량이 60%로
쫄깃함이 좋으며 시골에서 먹는 예스러운 맛이다.
'광치막국수'의 막국수 육수는 사골국물과 동치미를 섞어 내는데,
동치미는 과일을 넣고 숙성시켜 단맛이 있고 마치 사이다를 마시듯
톡 쏘는 맛이 강하다. 방문객들은 첫 맛은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가다가
끝 맛에서 톡 쏘는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이 집을 다시 찾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막국수와 함께 꼭 테이블 당 한 접시씩 주문하는 편육은 함께 나오는
백김치와 갓김치에 싸 먹으면 그 맛이 색다르다. '광치막국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민들레전은 양구산 민들레를 가루로 만들어 전을 부친다.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민들레가 지니는 향과 맛 만으로 달달하고
향긋한 전이 된다. '광치막국수' 정재만 대표는 지역 살림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생각으로 메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재료를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는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
원칙으로 공급받아 사용한다.
강원도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
춘천시에서 운영하는 '막국수체험박물관'은 춘천의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테마로 메밀에 관한 정보와 막국수 만들기 체험장 등을
구비하여 관람객에게 메밀과 막국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막국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춘천시는 이런 체험위주의 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유사 박물관과
차별화 및 명소화를 꾀하고,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한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관람은 9:00~18:00시, 체험은 10:00~17:00까지 예약제로 시행한다.
관람료는 1000원, 체험료는 3000원이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소양강댐 방향 버스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342-1번지
전화번호: (033)250
▶ 은평구,삼송리 거주 친구를 위해 하나 더~
초계쟁반 막국수 <따뜻한 집 춘천막국수> ☎ 02) 353-7307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498-1
》지하철 6호선 구산역 4번 출구 서오릉방면 도보 5분
구산 사거리 구파발 갈현동 길
※방송이 나간 직후에는 손님이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최상의 서비스와 맛을 느끼시려면
전화번호를 기억해 두셨다가 조금 후에 찾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추천!가족외식 명소] 삼계면의 정체는?!
할아버지에서부터 손자까지! 유난히 3대, 4대 가족손님들이 몰리는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27년 전 그 맛을 잊지 못해 나이가 들어서도 가족들과 함께 찾게 된다는 이곳! 3대가 즐기는 세대공감 음식의 정체는 무엇일까?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시키는 것은 한결같이 삼계면! 겉보기에는 여느 쟁반국수와 비슷해 보이는데.. 국수 밑에 큼지막하게 찢어져 있는 닭고기? 닭고기와 함께 싸서 먹는다고 하여서 단골들 사이에서는 삼계면, 또는 삼계쟁반메밀국수로 불린다. 닭고기 맛이 유난히 쫄깃하고 훈제바비큐의 맛이 난다고. 닭을 삶을 때, 삼계탕을 끓이듯 닭 배안에 생강, 마늘, 월계수 잎까지 넣고는 끓여낸 뒤, 한약재를 넣고 끓인 간장, 참기름, 후추 등을 섞은 양념을 닭고기 살에 발라준다. 바로 이 과정 때문에 훈제바비큐의 맛이 날 수 있었던 것! 양념육수는 새콤달콤하면서도 끝맛이 고소한 맛이 난다. 오리 끓인 육수에 과일 간 것, 생강 마늘을 넣고, 삼베로 곱게 내린 고춧가루 양념을 섞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메밀가루로 만든, 메밀전병까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메밀쟁반국수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가족이 대를 이어서 찾아오는 특별한 맛을 지닌 음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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